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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재'에 해당되는 글 16건

  1.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2. 운천사마애여래좌상
  3. 부용정
  4. 금곡동 제철유적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내관광지

언양읍 대곡리에는 경승지인 반구대가 있는데 연고산의 한 자락이 뻗어 내려와 이곳에 와서 우뚝 멎으면서 기암괴석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마치 거북이 넙죽 엎드린 형상이므로 반구대(盤龜臺)라 한다. 두동면 천전계곡(川前溪谷)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옥류가 이곳에 모여 호반을 형성하니 절승가경(絶勝佳景)으로 이름이 높다. 그래서 옛날부터 경향각처의 시인묵객들은 이곳을 찾아 시영(詩詠)으로써 경관을 즐겼다고 한다. 암각화란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주제로 삼아 그것을 바위에 새겨서 그린 그림이다. 주로 커다란 바위 등 집단의 성스러운 장소에 그렸는데,사람들은 그곳에 모여서 각종 의례를 거행하였다고 추측된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의 소위 ''건너 각단'' 이라고 부르는 곳에 그려져 있으며,그림이 집중된 곳의 바위면의 크기는 너비 10m, 높이 3m이다. 그러나 그 좌우에서도 적지 않은 형상들이 확인되고 있어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모두 10여개에 이른다.


이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서 제작되었으리라 여겨지며 시대별 양식의 차이를 살필 수 있는데, 표현 대상의 내부를 모두 쪼아낸 면쪼기 (面刻, 모두쪼기) 기법과 윤곽만을 쪼아낸 선쪼기(線刻)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새겨진 물상은 크게 바다동물과 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다동물로는 고래, 물개, 거북 등이, 육지동물로는 사슴, 호랑이, 멧돼지, 개 등이 많이 보인다. 사람은 얼굴만 그려진 경우와 바로 선 모습, 옆으로 선 모습, 배에 탄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도구로는 배, 울타리, 그물, 작살,노(弩)와 비슷한 물건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선사인들의 사냥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으로 여겨지는데, 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명력있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로,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상세정보

  • 문의 및 안내울산종합관광안내소 052-277-0101
    울산암각화박물관 052-229-4797
  • 홈페이지울산 문화관광 http://tour.ulsan.go.kr
    울산암각화박물관 http://bangudae.ulsan.go.kr
  •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 지정현황[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보 제285호 (1995.06.23 지정)

운천사마애여래좌상

국내관광지

원효대사가 무등산 원효사에 머무르던 어느 날 서쪽 하늘에 서기(瑞氣)가 가득함을 보고 제자 보광화상을 현지에 보냈더니 뜻밖에 큰 바위에서 빛이 솟아나오므로 그 곳에 불상을 새긴 것이 이 마애불이라고 전하며, 이 곳에 절을 지어 정토사라 불렀다 하나 고증할 기록이나 유물은 없다. 이 불상은 큰 자연 암벽에 불상을 양각하고, 그 암벽에 붙여 집을 지어 불당으로 하였으니, 앉은 높이 가 2m 정도의 큰 불상으로 중국 운강석굴의 대불을 연상시킨다. 조각양식은 32상 80종호의 특징을 따르고 있으나 두부에 비해 몸체가 지나치게 과장되었고, 어깨, 팔, 손이 너무 커서 둔중하고 경직되어보이는데 이는 고려불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머리에는 육계가 있고 머리카락은 나발인데 마멸이 심하여 이마에 백호공이 얇게 보이며, 귀는 어깨까지 내리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나 의습은 발을 덮어 내리는 양식으며, 음각된 의문은 평행단상으로 형식화가 뚜렷하다. 수인은 복부에 양손을 마주하여 어떤 물체를 위로부터 덮고 있는 듯 한데 보주인지 악기인지 알 수가 없다. 뒤로는 한줄의 신광과 삼중선의 두광이 있고 가장 안쪽 두광에 연엽문이 새겨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전체적으로 근엄, 둔중하고 괴체화 된 것으로 미루어 전기한 원효스님의 전설과는 달리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이 틀림없다.

* 규모 : 높이 2.1m / 재료 : 화강석

상세정보

  • 문의 및 안내운천사 062-375-0053
  • 홈페이지문화재청 http://www.cha.go.kr
  • 주소광주광역시 서구 금호운천길 85-15
  • 휴일연중무휴
  • 지정현황[운천사마애여래좌상]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1974.09.24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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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

국내관광지

* 광주지역 향약이 처음 시행된 곳, 부용정 *

부용정은 고려말 조선초에 활동한 김문발(金文發, 1359∼1418)이 지은 정자로 평야가 펼쳐져 있는 평지에 2단으로 대지를 고른 후 건립되었다. 정자의 이름은 연(蓮)을 꽃 중의 군자(君子)라고 칭송하였던 북송(北宋) 주돈이(周敦 )의 애련설(愛蓮設)에 담긴 뜻을 취하여 지었다. 이 정자는 광주지역 향약의 시행장소로 매우 유서가 깊은 곳이다. 또한 그는 이곳에서 이시원(李始元), 노자정(盧自亭) 등과 학문을 논하고 시를 읊기도 하였다.건물은 정·측면 다같이 3칸으로 기둥머리에 공포가 없는 민도리집이다.

우물마루를 깐 맞배지붕으로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홑처마이다. 기단은 네모 막돌 바른층 쌓기를 하였으며, 좌우 가운데를 제외하고는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았다. 사방은 벽이 없이 개방된 공간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을 하였고 연골벽은 회반죽으로 마감하였다. 이곳에는 부용정 현판과 양응정(梁應鼎), 고경명(高敬命), 이안눌(李安訥), 박제형(朴濟珩) 등 후대 명유(名儒)들의 누정제영(樓亭題詠)을 새긴 편액이 많이 걸려 있다.정자 주변에는 칠석(漆石)마을 고싸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 전수관과 부용이 심었다는 은행나무(기념물 제 10호)가 있고, 부용정의 내력이 쓰인 부용정석비(芙蓉亭石碑 1984년 건립)가 있다.

* 풍속 교화에 힘쓴 김문발에 대하여 *

김문발은 본관은 광산, 호가 부용(芙蓉)으로 고려말 조선초에 왜적을 물리친 공이 매우 크며 전라감사(全羅監司), 황해도관찰사(黃海道觀察使), 형조참판(刑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1418년(태종 18년) 낙향하여 여씨(呂氏)의 남전향약(南田鄕約)과 주자(朱子)의 백록동규약(白鹿洞規約)을 모방하여 풍속 교화에
힘썼는데, 이것이 광주 향약좌목(鄕約座目)의 유래가 되었다.

상세정보

  • 문의 및 안내062-607-2333
  • 홈페이지http://www.cha.go.kr
  • 주소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129
  • 이용시간24시간
  • 휴일연중무휴
  • 주차없음
  • 지정현황[부용정]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1990.11.15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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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동 제철유적

국내관광지

금곡동 제철유적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덕령(金德齡)과 관련된 무기 제조창이 있던 자리이다. 이 유적은 무등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능선이 비교적 완만한 경사지의 평탄면에 자리하고 있다. 주검동이라 불리던 이곳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1992년 3월~4월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상하 2단의 석축을 쌓고 제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하여 급경사면을 조성한 후 제철에서 정련, 단조에 이르기까지 철기 생산에 필요한 기본공정과 시설을 배치하였다. 제철로는 절두원추형으로 작은 판석과 할석을 이용하여 대략 장방형의 구역을 만든 후 그 내부를 점토 등을 다졌을 뿐 방습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련로는 제철로에서 생산된 철괴를 재가열하여 불순물을 제거하는 곳으로, 제철로의 북쪽 3.5m에 있다. 또한 판석과 할석을 혼용한 형태인데 중심부 바닥의 판석은 심한 열에 의하여 균열되어 있다.제철로의 동쪽 8m에는 단조 철기가 제조되었던 단조로와 단조대석이 있다. 단조로는 많이 파손되어 변형되었으며 타원형내지 장방형으로 주변은 괴석과 판석이 부정형으로 돌려져 있다. 단조대석은 단조로의 서측 경사면에 있으며, 불순물이 제거된 철괴로 단조 철기를 만들던 시설이다. 대석의 서측에 소형 괴석들을 호형으로 돌려 단조 박편들이 주변으로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그리고 제철로와 정련로에서 생산된 철괴의 불순물 제거에 이용되었던 대형 대석이 확인되었다. 각로의 송풍 시설은 손으로 하는 상자형을 사용하는 것 같다. 제철의 원료는 철재의 성격으로 보아, 하천 사질층에 퇴적된 사철을 정선하지 않고 사용한 것 같다.

*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 *

금곡동 제철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철재, 단조 박편, 철촉, 철촉반제품, 추형 철기 등 제철 유물과 분청자, 질그릇 등이 있다. 특히 철촉 반제품으로 보아 김덕령 장군의 활동과 관련하여 주검 동 지명이 철제무기를 제작하였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유적은 김덕령장군의 활동 시기와 분청자 등의 출토 유물로 보아 15~16세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상세정보

  • 문의 및 안내062-265-0761
  • 홈페이지http://tour.gwangju.go.kr
    문화재청 http://www.cha.go.kr
  • 주소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 지정현황[금곡동제철유적]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1호(1994.02.18 지정)
  • 입 장 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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