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천 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대교천을 따라 걷다 학저수지 생태탐방로까지 걷는 코스이다.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우며 학저수지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철원의 마을 풍경 또한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코스들은 걷는데 지루하지 않은 재미를 준다.
경원선과 금강산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서 영화를 뒤로한 채,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철원읍을 비롯해 노동당사 등의 근대문화유적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전쟁과 분단의 아픈 상처와 농촌의 넉넉한 인심이 공존하고 있는 이 길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하는 다소 고된 여정의 길이다. * 이야기 - 학저수지 이야기 : 동송읍 오덕리에 위치한 학저수지는 주요협곡에서 유입하는 수자원으로 1921년 일제가 설치한 것으로 1945년 광복 후 중앙농지개량조합이 보충,확장한 인공 저수지이다. - 도피안사 이야기 : 통일신라 경문왕 5년 도선국사가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을 안양사에서 봉안하기 위하여 여러 승려들과 같이 가다가 잠시 쉬고 있을 때 불상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 그 일대를 샅샅이 찾아보니 현 위치에 불상이 앉아 있는 곳을 보고 그 곳을 안식처로 정했는데그 이름이 도피안사이다. - 노동당사 이야기 : 공산치하 5년동안 철원, 김화, 평강, 포천일대를 관장하여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을 체포, 고문, 학살하던 곳이다. - 수도국지 이야기 : 일제 강점기 구 철원시가지 주민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설치한 저수 탱크 및 관리소 건물이다. - 백마고지 위령비와 기념탑 이야기 : 1952년 10월 6일 중공군 2개 사단과 10일 동안 주인이 24번이나 바뀌었던 전적지로 포격으로 인해 산이 본래의 모습을 잃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형상과 같다하여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다. - 샘통 철새도래지 이야기 : 샘통은 천연샘물이 사계절 내내 쉬지않고 솟아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샘이 솟은 0.5ha 정도 크기의 연못을 말하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2km 이내에 두루미, 기러기, 천둥오리 등 희귀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