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책과 지원금,공모

[강릉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 길

국내관광지

강릉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연장 150km, 10개의 구간으로 이어진 길이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뜻한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강릉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구간이다. 바우길에는 강원도의 자랑과도 같은 금강 소나무 숲이 70% 이상 펼쳐져 있어 바우길을 걷는 것은 트레킹과 삼림욕을 동시에 하는 일이다. 파도를 밟고 걷는 기분의 해변길 조차 끝없는 소나무 숲길 사이로 이어지고, 대관령 계곡길을 걸을 때면 그윽한 솔향기가 우리의 온몸을 감싼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금강소나무숲과 우리나라 최대의 참나무숲이 기다린다.
[강릉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 길은 21km에 이른다. 제3구간의 기착지인 명주군왕릉에서 골아우마을을 지나 경포대까지 나아가는 스페셜 구간이다. 우리나라 전국 어디를 가나 천주교 성지가 있지만 태백산맥 동쪽으로 천주교의 전파가 느려 성지가 없다.
그런데 길을 개척하다가 병인교난 때 심스테파노라는 천주교인이 강릉 굴아우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서울에서 내려온 포도청 포졸들에게 잡혀가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과 마을을 찾아냈다. 심스테파노가 누군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어도 한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그곳에서 믿음이 깊은 한 신자가 자신의 믿음 아래 순교했다는 것이다. 바우길에서는 그곳을 ‘심스테파노 마을’로 또 그 길을 ‘심스테파노 길’로 이름지었다.

  • 문의 및 안내033-645-0990, 033-646-0222
  • 홈페이지http://www.baugil.org
  • 주소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왕길 204-15